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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의원 성추행...경찰 수사
  • 김성원 기자
  • 승인 2020.08.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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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A 씨가 이 식당을 방문해 여성 피해자 중 1명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제공=미래통합당 부산시당>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사건에 이어 또 다시 더불어 민주당소속  부산시의원의 성추행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중이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 씨가 식당에서 식당주인과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112신고가 들어 와 수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고인 측 변호를 맡은 미래통합당 소속 김소정 변호사는 “A 시의원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식당을 방문해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부르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았다”며 “12일 오전 부산 해바라기센터에서 변호사 입회하에 식당 사장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식당여사장과 여종업원, 남자종업원 등 3명이며,  식당사장과 여종업원에 대한 A 시의원의 성추행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오후 8시  A 시의원은 식당 여사장을 술자리에 한 시간가량 동석시킨 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당시 식당에는 식당 여사장의 자녀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A 시의원이 신체 접촉을 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식당 사장은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는데 A 시의원은 술도 강요했다”며 “지난 7월 말 식당을 개업한 식당 사장은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았다”고 말했다.

A 시의원의 성추행은 지난 11일에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변호사는 11일 밤 9시쯤  A 시의원은 식당 사장뿐 아니라 여종업원에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A 시의원과 함께 식당을 찾은 일행 중 한 명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남자 직원을 얼굴로 때리는 등 폭행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A 시의원 일행 중 한 명은 음식값이 2만 8000원 추가로 나온 데 불만을 표시하며 ‘앞으로 가게 영업 못 할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고 남자 직원은 진술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5일 오후 A 씨가 이 식당을 방문해 여성 피해자 중 1명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폐쇄회로(CCTV) 화면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왼쪽 화면을 보면 피해자 B 씨의 자녀가 있는 앞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있다"며 "피해자들은 개인적 자괴감, 모멸감, 수치심 등 탓에 현장 CCTV를 다시 확인하는 것에 큰 부담을 갖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A 씨 일행은 '앞으로 가게 망할 줄 알아라는 등 협박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은 12일 오전 11시 40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미래통합당 김진홍 부산시의원은“지난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 민주당 부산시의원을 상대로 성교육을 했는데도 똑같은 사건이 재발했다. 근본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많다”며 “A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 부산시당은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소속 부산시의원들은 사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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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민주당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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