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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인니 선원 10명 하선 희망' 해경이 대사관에 인계"중국인 선주 집에 보내준다, 약속 어기고 게속 일 시킨다" 112 신고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8.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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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하선을 희망했으니 선주가 계속 일을 시키다 울산해경을 통해 대사관에 인계됐다.하선중인 선원들

(울산=포커스데일리) 중국 어선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하선을 희망했으니 선주가 계속 일을 시키다 울산해경을 통해 대사관에 인계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14분께 중국 어선에 타고 있는 한 인도네시아 선원이 "중국인 선주가 집에 보내주는 것을 약속했는데, 이를 어기고 창고에 가둬 놓고 일을 시킨다"며 112로 신고했다.

해경은 1천t급 경비함 등 4척을 출동 시켜 오전 7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쪽 약 22㎞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던 중국 어선 A호(쌍타망)를 발견했다.

이 어선은 조업 장소로 가기 위해 울산 앞바다를 지나던 중이었다.

해경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통보하고, 선장 동의를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절차를 준수하며 조사를 벌였다.

A호에는 승선원 25명 중 10명이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조사한 결과 감금과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열악한 식사와 선실 환경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하선을 희망했고, 선장도 동의했다.

해경은 양국 대사관과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검역소, 세관 등의 협조를 받아 울산항에 이들을 하선시켰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인계됐으며, 선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중립적 입장에서 양국 대사관(중국ㆍ인도네시아)에 사실관계를 알린 후 협조를 요청했다"며 "인권 규정과 법에 따라 조사한 결과 감금이나 선원 폭행 등 불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영사를 급파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울산해경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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