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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도심에서 집단난투극 벌인 외국인 조폭 63명 검거
  • 김성원 기자
  • 승인 2020.08.0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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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전경.

(창원=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경남 김해에서 업소 보호비 상납 문제로 심야시간에 도심에서 집단 패사움을 벌인 고려인 6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외국인 23명을 구속하고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된 외국인들은 외국인 조직의 두목 또는 패싸움 과정에 도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이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0일 밤 10시 15분쯤 경남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에서 충돌했다.

A조직 37명과 B조직 26명이 한데 뒤엉킨 난투극은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 발각돼 2분여 만에 중단됐다. 이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검거됐고 나머지는 도주했다.

이날 이들은 야구 방망이와 골프채, 쇠파이프, 각목 등 둔기를 이용해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가담자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싸움을 벌인 곳은 김해시청 주변에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다. 이 때문에 사건 당시 시민의 경찰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조직은 경기도 안산 등 수도권에 본거지를 둔 폭력 단체이며, B조직은 김해를 중심으로 부산·경남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싸움은 A조직이 자국민이 운영하는 도박장이나 당구장 등의 수익금 일부를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상납할 것을 요구했고, B조직이 이를 거부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의 국내 체류 기간은 1∼2년 정도로 파악됐고, 연령은 20~30대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두 조직 폭행 가담자 중 7∼8명은 본국에서 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투극 가담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국가 출신 고려인과 귀화한 한국 국적자 등으로 구성됐다.

불법체류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F-4 재외동포비자 등 정상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한 상태였다. 이들 대부분은 농장, 공장 등에서 일하던 근로자로 확인됐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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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조폭#심야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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