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 평가에서 지방청 가운데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전국 18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달 12일까지 지역별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율,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율, 교통 단속, 홍보 교육 성과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울산에서는 이 기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78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4건보다 26건(25%) 감소했다.

사고 건수가 줄면서 부상자도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94명으로 21.7% 감소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도 올해 7건 7명으로, 지난해 15건 17명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울산경찰청은 코로나19 여파와 관련 법령 시행으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과 준법 의식이 높아진 영향으로 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동식 과속 단속, 신호 위반 예방 활동, 울산시·울산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 등도 성과를 낸 요인으로 꼽았다.

울산경찰청은 하반기에는 무인단속용 카메라 확충,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교통지도, 캠코더 영상 단속,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주민신고제 홍보, 지자체 합동단속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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