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사진=포커스데일리DB>

(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주민 의원이 3일 광주를 찾았다.

박 의원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 정신의 상징성을 고려해 헌법재판소 광주 이전과 함께 5.18 관련법의 조속한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변호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오르며 차세대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넣자,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상징성과 부합하는 헌법재판소를 광주 쪽으로 이전해보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임기 7개월의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없다면서 이낙연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낙연 의원은 어제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영남에 배정하겠다며 지지세 확장을 꾀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당 취약 지역의 지지율을 높이려면 본인이 당 대표에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 3명은 이번 주말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합동 연설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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