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28일 0시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1만420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대전 방문판매발 확진자가 잇따른 광주광역시,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의 초기 확산세를 언급하며 광주의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이에 따라 50인 이상 실내모임이 금지되면서 예배와 결혼식 등은 물론 각종 시설 운영도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지역 감염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면서 광주시가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선 자가격리 대상 가운데 일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방역당국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이유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와 지역경제 악화 우려때문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지역경제의 문제도 있고, (발생 추이가) 대응이 가능한 것인지 판단에 따라서 경제와 방역 문제가 함께 공존해 가야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오늘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민관합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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