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저지하는 통합당 구의원 등에 둘러싸인 가운데 업무복귀한 김진규 남구청장

(울산=포커스데일리) 지난 6·13 울산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복역을 마치고 27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 구청장은 청사앞에서 "코로나와 장마로 시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구정을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통합당 구의원들과 통합당 당원들은 김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출근길을 막았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앞서 부산고법 형사2부는 지난 5월 김 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향후 구청장직 수행 기간은 대법원 확정 판결 시점에 따라 결정된다.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청장직을 상실한다.

이에 앞서 김 구청장은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