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정보를 알려주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나우'(CoronaNow)를 개발한 대구 고산중 3학년 최형빈 군이 대구시교육청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 군이 대구교육청을 찾아 강은희 교육감에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TV조선이 기부한 '미스터트롯' 문자투표 수익금의 일부로 최 군이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영웅 10팀에 최종 선정돼 받은 것이다.
최 군은 지난 5월에도 공동개발자인 같은 학교 이찬형 군과 함께 모 건강기능식품업체 광고(CF)를 찍은 뒤 받은 1천만원으로 홍삼정을 마련해 대구소방에 기부하기도 했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광고 수익금 140만원을 지역 거점 병원 3곳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 군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국민에게 도움이 돼 행복했고 또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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