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로 도로 곳곳 침수...피해 잇달아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23일 오후 9시13분쯤 집중호우로 부산 중구 배수지길 24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담벼락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왕복 2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오후 9시 21분쯤에는 부산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2차선 도로가 통제됐다.

이밖에 해운대구 센텀 일대 도로와 연산동 홈플러스 앞 및 광안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껶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또 가야 굴다리와 부산역 일대도 이날 내린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이외도 비가 오면 상습침수지역인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를 비롯해 해운대구 중동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사진은 물에 잠긴 해운대구 중동 비치베르빌 아파트 앞 도로.<사진제공=독자 박명자 씨>

특히 엘시티 맞은 편인 해운대구 중동 비치베르빌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해운대 175㎜, 북항 151.5㎜, 남구 148.5㎜ 등 부산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해운대 지역에는 시간당 83.5㎜, 대청동에 72.8㎜ 등 곳곳에서 폭우가 내렸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