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군산시가 최근 인천 서구지역 일원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관내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배수지 9개소, 가압장 6개소, 소규모 가압장 18개소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을 중심으로 예방적 관리 차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시설물의 오염 여부, 청소 상태, 소독설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수돗물 수질 민원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를 위해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근무 체제로 돌입, 민원 발생에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실시하던 수돗물 표본수,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질검사와 위생 상태 특별에 들어갔다.

시 수도사업소장은 “군산시 수돗물은 인천지역 유충 발생 원인인 활성탄 여과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고산 정수장에서 정수 처리된 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전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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