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울주군청사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도심지의 '금싸라기 땅'인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청년주택과 옥동주민센터, 돌봄·육아 공간, 도서관이 들어선다.

또 전시실과 상설 공연장, 공공어린이집, 공영 주차장도 마련된다.

청년주택과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데 필요한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467억 원, 건설비 628억 원 등 1096억 원 상당이 추산됐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사업계획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까지 사업계획안에 따라 복합개발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옛 울주군청사는 전체 지상층과 지하층을 합쳐서 4만4129㎡에 이른다.

공공시설 9500㎡, 청년 주택 8435㎡, 수익시설을 포함하는 근린생활시설 6500㎡, 지하 1~3층에는 공영 주차장을 포함한 주차장이 465면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시설로는 공공시설이 옥동주민센터(1000㎡), 작은 도서관과 복지 공간(1500㎡), 돌봄과 육아 공간(500㎡), 공공어린이집(1000㎡), 생활문화센터와 상설 공연장(5500㎡) 등이 들어선다.

청년 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위해 160가구를 조성한다.

전체 건물을 16층 건물 2개를 연결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형식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며, 7층부터 16층까지 2개로 나눠진 건물에는 80가구씩 청년 주택 아파트가 건립된다.

시는 8월 건축설계 발주 관련 공공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울산도시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9월 건축설계 공모 운영, 제 영향평가 용역 발주에 나선다.

시는 이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선정돼 국비 일부를 확보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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