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운영하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울산=포터스데일리) 울산시가 본격 피서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해수욕장 방역 후속 조치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혼잡도 신호등' 제도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일산, 진하등 해수욕장 2곳에 개장시간 외 야간에 음주와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 10호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한 행정명령 10호는 24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시행되며 적용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어긴 사람은 경찰에 고발해 3백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단속과 함께 내달 말까지 혼잡도 신호등 제도도 운행한다.

혼잡도 신호등은 통신사(바다여행 seantour,kr) 정보를 활용해 해수욕장 혼잡도 정보를 1단계인 녹색과 2단계인 황색, 3단계인 적색으로 알리는 제도다.

녹색 단계(적정 인원 100%) 발령시 주 출입구 설치와 발열검사 등을 알리고, 2단계 황색 단계(적정인원 100~200%)에서는 해수욕장 출입 및 물놀이 자제 안내방송(30분 단위)과 해수욕장 혼잡도 상황 문자전광판 게시, 주변 관광지 홍보 및 안내 등으로 이용객 분산을 유도한다.

적정 인원 200% 이상인 혼잡도가 가장 높은 3단계, 적색의 경우 지자체가 해수욕장 출입 및 물놀이 자제 안내방송(15분 단위)을 하며, 파라솔, 평상 등 용품 대여는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피서객들은 집합명령 준수와 함께 해수욕장 이용에 앞서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고 해수욕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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