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청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2기 울산 시민단이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15일 시민홀에서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울산시민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1기 우수 시민단 이은경 씨 등 5명에 대한 표창과 2기 위촉장 수여, 시민단 선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단은 지난해 7월 발족해 1년의 시범운영 기간 반구대암각화 및 세계유산 관련 아카데미 참석, 문화재 현장답사 및 모니터링, 반구암각화 및 천전리각석 일원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시민단 2기는 대곡리암각화(1, 2팀), 천전리암각화, 역사사랑 등 모두 4개 팀(310명)으로 구성돼 오는 2022년 6월까지 반구대암각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주요 역할은 △반구대암각화(대곡리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 이해 및 홍보 △반구대암각화 주변 환경 정화 △반구대암각화 관련 모니터링 등이다.

시민단은 올 9월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10월께는 타지역 세계유산 등재 과정 및 운영방안 공유를 위한 현장 답사를 하며, 세계유산의 의미와 반구대 암각화 이해를 돕기 위해 내년 1~2월 중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 활동은 시민들이 반구대암각화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 마련과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 형성 등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 조성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문화재청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진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과 관련, 시는 신청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재심의를 준비 중이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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