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청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영상회의에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방역 담당자들이 참석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지난 달 23일 2명의 지역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국내 발생이 30명(54.5%), 그리고 45.5%인 2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하지만, 19일째 신규 확진자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54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율은 98.18%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여전하고, 본격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인파 이동이 예상돼서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소규모 밀집 고위험시설에서의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전자출입명부 운영에 들어갔다.

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1599개소의 운영제한 조치 여부와 음식점, 이미용, 목욕장 등 2만3229개소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점검 강화에 나섰다.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호텔, 박물관 등 문화·관광·체육시설 3294개소를 점검해 방문자 명부 미작성, 체온계 미비치, 마스크 미착용, 발열체크 미흡한 207개소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개장 중인 해수욕장 2곳에 대한 입장객 발열검사를 의무화하고 울산 관문인 KTX울산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6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재가동했다.

시 관계자는 "외부 유입에 의한 지역 감염 차단에 방역행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와의 사투로 피로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방역지침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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