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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반두를 이용해 은어를 잡고 있다. <사진=봉화군> |
(봉화=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변경돼 개최된다.
경북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9일 재단 사무실에서 제3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해 '봉화은어축제'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참가자 간 신체접촉이 없는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잡이·맨손잡이 체험이 밀집도와 신체접촉이 불가피해 코로나 19의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청정 봉화 이미지 제고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형식을 도입해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오는 8월1~9일까지 9일간 열릴 봉화은어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인 온라인축제 프로그램으로 대폭 물갈이된다.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개설을 비롯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은어를 부탁해',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청정봉화 온라인 트로트 수련회,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봉화 탐방기 송출, 은어축제 참여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가피하게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해 온라인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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