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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 걸을 것"…소부장 강국 도약문 대통령, SK하이닉스 방문-기업들, 지난 1년 소회와 각오 밝혀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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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산업 대응 현황에 대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년간 소부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온 기업·국민들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소부장 강국 및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공유하고 소부장 강국 및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라며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의 기업과 정부의 노력 및 성과를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전하며,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는 것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최태원 SK회장은 ‘소부장 도약을 위한 사회적 가치창출방안’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범정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부장 2.0전략'을 통해 소부장 정책대상을 확장하고, 2022년까지 차세대 기술개발 집중투자, 소부장으뜸기업 100개 육성, 디지털공급망·소재혁신 AI플랫폼 등 새로운 정책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첨단산업 유치 등에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소부장을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연구원, 온라인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 발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소재·부품·장비의 강국이 되어서 세계적인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 축을 차지할 수 있다"며 "이런 희망을 갖게 해 주고, 실현해내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연대와 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 등 4가지 협약이 체결됐다.

배영철 듀폰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6~7개월 동안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지난주에 포토레지스트리 양산품 나왔다"라며"양산 적용 평가를 진행해 문제 없으면 국산 포토레지스트가 들어간 반도체칩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최고 공정인 극자외선(EUV)반도체공장 들어가는 감광재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입규제에 들어간 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가운데 핵심이다. 반도체 식각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디는 국산화에 성공해 일본 제품을 대체하고 있지만 포토레지스트는 기술장벽 때문에 국산화에 애를 먹었다.

SK하이닉스의 포토레지스트 협력공정 시찰 도중에 양산시점을 묻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동진쎄미켐 연구관계자는 "하이엔드급 포토 레지스트는 SK하이닉스 연구원들과 같이 작년 10월부터 개발 중에 있다"며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지만 많은 지원과 협력으로 연말까지 양산적용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소부장 주요 기업들이 스스로 공유인프라 만들어서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해낼 수 있었고 이제는 더 큰 소부장 강국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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