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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경', 코로나 유행 대비 방역시스템 공동구축병상ㆍ생활치료센터 등 공동운영... 울산시, 15억 투입 방역망 재편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7.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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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이 지난 2월 거점병원인 울산대병원을 찾아 음압실 등 코로나 치료병상을 둘러본 뒤 의료진과 음압병상 운영 등의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코로나19 2차 펜데믹 발생에 대비해 촘촘한 그물망 방역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가운데 동일 생활권역인 울·부·경 3개 도시가 감염병 위기경보(3단계) 시 감염병 공동대응 체제에 들어간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부산, 경남 등 3개 시도는 정부의 코로나 2차 유행 경고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가 3단계인 ‘경계’ 단계로 격상할 경우 3개 시도 소재 거점병원에서 운영 중인 병상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공동대응체계로 운영하기로 최근 협의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공동 이용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중대본에서 지정하고, 운영은 3개 시도가 공동운영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3개 시도 중 울산시는 2차 코로나 유행에 의한 확진자 다수 발생시를 대비해 4단계 대응 매뉴얼로 부족한 병상 확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단계로 거점병원인 울산대병원에 국가지정병상 5병상, 시지정 음압병상 38병상, 정신과적 치료병상 7병상, 중환자 치료병상 2병상을 지정해 총 52병상을 확보·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2단계 준비 중인데, 52병상을 165병상으로 확대하고 시설과 장비를 보완하고 있다.

시는 우선적으로 중증 환자 치료병상 10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응모한 국비 공모사업에 1차 선정돼 최근 국가지정 4병상을 확보했다.

2차로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중환자실, 에크모 등 의료장비를 갖춘 중환자실 6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연말까지 특수환자 수술, 투석, 임산부, 결핵, 정신 등 중증 환자까지 자체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단계로 기존 165병상에 생활치료센터 42실을 추가 확보해 207병상으로 확대하고 사전에 파견인력, 방역물품, 시설공사 등 확보에 나선다.

마지막 4단계는 중증환자 치료역량 확보를 위해 음압 중환자실 10병상을 확보해 긴급한 수술 및 시술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환자 자체 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거다.

시는 앞서 거점병원의 치료병상 확대 집중화에 따른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해제된 시립노인병원과 동강병원의 이동식 음압기, 이동식 엑스레이, 환자전용베드, 환자 감시장비 등 5종 83개 의료장비를 울산대병원으로 전환 배치해 병상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시 측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3단계 이상 발생시 울·부·경 3개 도시 중증환자 치료와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 2차 유행에 대비해 자체 방역시스템 '새판짜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기 5대, 음압 앰블란스 2대 등을 긴급 구입해 선별진료소에 배치했고, 격리자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인 강동 교육연수원 40실 외에 6일부터 북구 시코어호텔 30실을 추가 지정해 자가격리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해외 입국자를 위한 사전준비도 마쳤다.

또 입국자 증가에 따라 울산 관문인 KTX울산역 선별진료소를 이달 4일부터 재운영해 입국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당일 검사 실시해 해외 유입발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KTX울산역과 울산공항외에도 지난 달 29일부터 태화강역, 호계역, 시외·고속터미널 등 4개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운영해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 공급물량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에 시달린 점을 감안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과 구·군 선별진료소, 열화상카메라, 격리시설 운영 등에 따른 방역물품 구매를 위해 3차 추경에 15억 원 편성을 요청했다.

현재 남구 테크노산단 내 방역비축물품 보관창고에는 일반마스크(덴탈마스크) 13만 장과 보건용마스크(KF94) 10만 장, 정부비축물자 N95 마스크 2100장, 레벨D 보호복 860세트가 비축됐다.

시는 코로나 19 확산 추세와 마스크 공급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공적 마스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손씻기 등 코로나 지침을 일상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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