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일대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도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 주민들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2020.7.4. 김재현 인턴기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일대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도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 주민들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또 일부 여성 외국인들은 과도한 노출로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을 뿐 아니라 일부는 삼삼오오 모여 구남로 광장에서 술판을 벌이고 고함을 지르며 춤을 추는 등 피서객들에게 불안감을 자아내게 했으며 교통신호는 아예 지키지도 않았고, 음주운전과 교통사고를 냈다.

지난 4일 오후 6시쯤 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인 구남로 일대에 미군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5-6 명씩 짝을 지어 무더기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해운대지하철역에서 내려 해운대해수욕장 방면으로 이동중이었다.
전체 방문객 중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그러나 이들 중 그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은 없었고, 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선도하는 인원도 없었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내국인 방문객들은 거의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일대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도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발사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 주민들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2020.7.4.김재현 인턴기자.

구남로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던 해운대구 주민 A 씨는 “지금 코로나가 다시 확산 중인데 우리만 마스크를 끼고 조심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처럼 많은 외국인들이 아무도 마스크도 하지 않고 큰 소리로 말을 하며 돌아다니고 있다. 이들이 돌아가고 나서 코로나가 생길까 겁이 난다”며 “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인력도 없다. 있더라도 이들이 말을 듣겠느냐 경찰이 강력하게 행동을 보여야하는데 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구남로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몇 명 경찰만 보일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그 시각 구남로 광장에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경찰 순찰차 3대 가운데 1대는 집회 부근에 정차해 있었고 1대는 순찰 중,1대는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에 정차해 있었다.

또, 일부 여성 외국인들은 실오라기 같은 의상을 입고 상체와 은밀한 곳을 훤히 드러내놓고 구남로 일대를 큰 소리와 함께 일행들과 활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구남로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술판을 벌이며 고함을 지르면서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채 공유킥보드를 타고 빨간불인데도 건널목을 건너는가하며 피서객들 사이로 질주해 사고날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했다.

피서객 B 씨는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맞아 해운대에 놀러 왔는데, 외국인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한국이 아니고 외국인 줄 알았다”며 “남의 나라에 왔으면 그 나라 법을 지켜야 하는데 마치 자기 집 안방처럼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이런 행동을 하겠느냐. 미국생활을 해서 아는데, 만약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저렇게 행동을 했다면 미국경찰에게 총을 맞았을 것이다. 한국경찰은 뭐하느냐”고 격분했다.

미성년자 가족과 함께 놀러왔다는 C 씨는 ”해변가도 아닌데 속이 다 보이는 옷을 입고 길에서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니까 애들한테 민망해서 혼났다”며 “ 애들이 배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4일 밤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며 소란을 피운 미군 1명을 붙잡아 과태료 처분했다.

또 경찰은 이날 구남로 일대에서 미군이 음주운전 1건과 교통사고 2건을 적발해 SOFA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운대에서 소란을 피운 외국인은  7월4일 미국독립기념일을 맞아 해운대를 방문한 미군으로 모두  2500명이 넘는 것으로 일려졌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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