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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파워웨이 무자본 인수합병에 청와대 행정관 부부 개입 ‘의혹’아내는 청와대 근무 시작 전까지 사외이사 지내
남편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내이사…출국금지
  • 김성원 기자
  • 승인 2020.07.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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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파워웨이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지난해  무자본 기업인수합병(M&A)의혹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인 부산 강서구 송정동 해덕파워웨이에 청와대 행정관이 사외이사로 근무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문제의 청와대 행정관의 남편이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인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이들 부부가 해덕파워웨이의 무자본 기업인수합병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윤석호 변호사의 부인인 이모 변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옵티머스 사태가 터진 지난달 말 사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변호사는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 행정관으로 합류하기 전인 지난해 10월까지 약 7개월동안 코스닥 상장 조선기자재 업체인 부산 강서구 송정동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를 역임했다고 한다.

당시 금융권에는 옵티머스자산운용과 해덕파워웨이는 기업사냥꾼이 회삿돈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무자본 M&A를 성사시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금융기관을 활용한 신종 사기적 부정거래란 비판과 함께 해덕파워웨이는 상장폐지 직전에 몰렸다. 

당시 이 변호사가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였다.

이진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건이 터지자 지난달 말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윤 변호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지난 2018년 해덕파워웨이의 인수를 둘러싸고 증권권가에서는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인수', '성형외과 의사가 조선기자재업체를 왜 인수하느냐', '조폭 자금설' 등의 루머가 퍼졌다.

그리고 인수합병에 참여했던 기업사냥꾼 2명 중 1명이 살해되고 또 다른 한 명은 검찰에 구속됐다.

이 회사 인수합병과정에 참여했던 기업사냥꾼에는 김대중 정부시절 '이용호게이트'의 주인공 이용호씨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화성산업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했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내이사였던 윤석호 변호사를 지난 2019년 2월 12일 감사로 임명했다. 

윤 변호사가 감사로 임명된 지 이틀 뒤 화성산업은 해덕파워웨이 최대주주였던 성형외과 의사 이모 씨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화성산업 박모 대표는 경영권을 인수받은 다음달인 3월 26일 해덕파워웨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는데, 이 때 윤석호 변호사의 부인인 이 변호사가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가 됐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화성산업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했지만 사실상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인수 주체라는 소문이 퍼졌다. 

옵티머스자산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페이퍼컴퍼니인 셉틸리언이 화성산업 최대주주였기 때문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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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기업인수합병#해덕파워웨이#옵티머스자산운용#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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