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불법포획에 사용되는 작살(자료사진=울산해경)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간절곶 해상에서 밍크고래를 작살로 불법 포획한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해양경찰서는 선장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은 또 불구속된 4명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8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남동쪽 34㎞ 해상에서 선박 2척에 나눠 타고 불법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작살을 쏴 밍크고래를 잡는 모습을 항공 순찰 도중 포착해 붙잡았다.

해경은 이들이 바다에 고래 사체와 도구를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불법 포획도구는 발견하지 못했다.

밍크고래 2마리 사체는 다음날 어선 신고로 발견됐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