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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년만에 확 달라져"vs"정의·혁신없는 불통 리더십"민선7기 2년, 이용섭 시장 성과 발표에 시민단체 "참사" 대조
광주시 "사실과 다른 판단 왜곡하는 시각 매우 안타깝고 유감"
참여자치 행정부시장·감사위원장, 측근으로 불통…불법 연루
  • 신홍관 기자
  • 승인 2020.07.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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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이 지난달 29일 민선7기 광주 시정에 대한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2020.06.29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민선7기 임기 반환점을 막 돌아온 광주광역시의 2년 시정 평가가 엇갈렸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달 2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치적을 발표했다. "광주가 2년 여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는 말이 이용섭 시장의 일성이었다.

이용섭 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시정목표로 내세우고 출범한 민선7기 이용섭 호가 '혁신‧소통‧청렴' 3대 시정가치를 이정표 삼아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하며 광주를 새롭게 변화시켰다고 자평했다.

이날 민선7기 성과 발표는 24쪽의 시정 성과 자료집과 '2년 성과와 향후 2년 정책 방향'의 내용을 담은 135쪽의 방대한 자료 배포와 함께 진행됐다.

특히 '광주시정의 핵심 가치는 혁신과 소통'이라고 전제하면서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 16년간 지역사회를 갈등·분열시켰던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공론화로 해결한 점 등을 나열했다.

''전국 최초‘ 성과만 26개'란 성과에서는 세계 최초 지자체 주도 광주형 일자리, 국내 유일 친환경 자동차부품인증센터 유치, '인공지능산업국'과 '인공지능정책과' 신설 등을 예시했다.

말미에 '코로나에서 광주형일자리까지…위기때마다 빛난 '연대리더십''이란 특정 언론의 기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광주시민 145만 5333명을 소개하며 떠나는 광주에서 젊은이를 중심으로 찾아오는 광주로 바뀌게 됐다고 일갈했다.

아쉬운 점도 솔직히 밝혔다. 이 시장은 "성과는 있었지만 행복한 삶을 찾는 단계여서 체감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 한 후 "일자리 창출이나 소득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지역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공동대표 조선익·박재만)는 2년간의 '시정 참사'란 혹평을 내놓았다.

참여자치21을 이용섭 시장 기자회견 30여 분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정의도 혁신도 없는 불통 리더십"이라고 깎아 내렸다.

코로나19 위기 병상연대, 광주형일자리 노동계 복귀 중재 역할, 일부 복지정책 등을 긍정 평가한다고 했을 뿐, '시정 참사'가 난무한 2년이란 총평을 했다.

부정 평가 근거로 정종제 전 행정부시장이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과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된 점, 이 시장 동생이 중앙공원 개발사업체와 유착 의혹 등으로 재판에 회부됐고, 담당 국장이 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시 감사위원장도 기소된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시장 측근인 행정부시장과 감사위원장이 불법비리에 연루된 것은 시민과 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반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광주시가 1대 주주로 나서 공적투자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준해 정부와 광주시 지원을 바탕으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대표이사에 '공공성'에 비해 '상품권 카드깡'(집'행유예)으로 알려진 박광태 씨를 임명한 점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경영진이 노동자보다 10배에 가까운 임금을 더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비용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지적했다.

아울러 이 시장이 시장 직속으로 '쓴소리위원회'(가칭)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그 진정성에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며 세간 풍문처럼 재선 도전에 필요한 인적자산 구성을 위한 들러리위원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정 평가를 밝히고 있다. <사진=광주시>

이에 대해 광주시는 즉각 반박 자료를 내놓았다.

광주시는 "몇 가지 단편적인 사안을 묶어 불통으로 정의하며 침소봉대하거나, 사실과 다른 판단으로 왜곡하는 시각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는 배포한 자료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 관련 사항은 이전 잘못된 행정행위를 바로잡는 적극행정 차원에서 우선협상자를 변경한 것이므로 미리 예단하지 말고 사법부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반문했다.

시민단체의 '조직적인 관권선거 개입' 주장에 대해서도 "정종제 전 행정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건은 극소수 일부 공직자의 개인적 일탈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이를 지나치게 과장해 광주시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으로 침소봉대한 것은 묵묵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광주시 공직자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회서비스원 원장 등 인사검증 관련에 대해서도 "기관장 선임도 전문성, 혁신적인 리더십, 방향성’의 3대 원칙 하에 관련 분야에 능력 있고 우리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적임자를 매우 신중하게 선임했다"고 하고 "시장은 시민이 부여한 인사권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밝히고 실천하고 있음에도 단지 시장을 도운 사람이 발탁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해서는 "어등산관광단지는 2005년 조성계획이 수립되어 추진되고 있는 합법적 사업인데 이를 4대강 사업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이라고 강조하면서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민간투자로 유치하여 시민의 재정 부담을 덜면서도, 시민의 의견을 쫒아 공공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이루는 명품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순환도로 문제는 "재협약은 민선6기에서 진행된 사업이었는데 모든 문제가 마치 민선7기에서 발생한 것처럼 비판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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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선7기#정의#혁신#이용섭시장#참여자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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