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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수 의원.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장상수(70) 의장 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28일 오전 10시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재선의 장상수(미래통합당) 의원이 초선의 이만규(미래통합당) 의원과 세 차례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의장으로 선출됐다.
1차 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명 중 이만규 의원이 15표, 장상수 의원이 11표, 임태상 의원이 4표를 받았다.
이만규 의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과반 이상(16표)에 1표가 모자라 2차 투표에 들어갔으며 결과는 이만규 의원과 장상수 의원이 각각 15표로 동률을 이뤄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에서도 이만규 의원과 장상수 의원이 동일하게 15표씩을 얻었지만 ‘결선투표에서 동률이 나올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회의규칙에 따라 장상수 의원이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선거 직전까지 초선인 이만규 의원의 당선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지만 결국 다선이 의장이 돼야 한다는 장상수 의원의 명분론이 표를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의장 선거에서 양 후보 간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여 후반기 원활한 의정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과거 의장선거가 치열한 경우 그 후유증으로 인해 의회 내 잡음이 많았다"며 "의원들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시민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가장 우수한 의회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개 상임위원장과 운영협의회 위원장 선거는 30일 오전 치러질 예정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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