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광주에서 지난 27일 하룻새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시에 4명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날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부부(34, 35번)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가운데 여성이 방문한 광륵사의 스님(36번)과 여성의 지인인 여성(3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광주34번 접촉자는 12명으로, 모두 음성이며 자가격리조치됐고, 광주35번 접촉자는 10명이고, 그 중 4명은 음성, 6명은 검사 중이다. 또 광주36번 접촉자는 4명이고 그중 1명은 음성, 나머지 3명은 검사중이다. 광주37번 접촉자는 11명이고, 1명은 음성, 나머지 10명은 검사 중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광주34번과 35번은 조선대병원에, 36번과 37번은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들 추가 확진자 4명에 대해 자택 및 현재까지 확인된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고, 현재 역학조사팀에서 확진자 진술 확보,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하고 구체적인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특히 이번 확진자들은 모두 60대이고, 이동 동선 중 병원과 음식점, 대중목욕탕과 온천,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 확인된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파악되지 않은 접촉자들이 있어 재난문자와 언론보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고 있다.

광주시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종교모임과 사적 교류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전파되고 있는 만큼 외출시 실내외 구분없이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씻기와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코로나19 방역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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