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포커스데일리) 정평국 기자 = 전남 해남에서 공룡을 주제로 한 일명 '베헤못' 축제가 28일 개막한다.

베헤못은 히브리어 '짐승'이란 뜻으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공룡에 관한 기록을 말한다.

베헤못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하나로 펼쳐진다.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2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연계행사를 통해 소비 붐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남리5일시장에 맞춰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공룡을 주제로 그림 전시, 연극공연, 노래자랑 등을 통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7월 12일까지 유튜브 공모전을 통해 시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점환 상인회장는 "어려운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힘이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공룡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연계해 황산남리 5일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리5일시장은 3일과 8일 장이 열리며, 주 품목은 인근 바다에서 수확한 수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5분 거리에 국내 최대 공룡관련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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