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시의원, 학교 경비원 고용 안정 등 의견 청취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25일 시의회 3층 교육전문위원실에서 교육공무직노조 울산지부 이종희 부지부장, 김계화 조직국장, 장충열 당직분과장, 학교 경비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경비원 고용안정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손 의원은 "야간당직자 근무환경 조건 등에서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보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육공무직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의해 학교 경비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그간 근무한 경비원 대다수가 65세인 정년에 해당되거나 정년을 초과해 사실상 정년이 없던 이전 근로조건보다 못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노사합의서에서 정년 초과자의 경우 2~4년의 유예기간을 뒀고 이 기간이 만료되면 1년 단위로 기간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불안정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건강상 아무 이상이 없는 데도 학교장 권한에 의해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 경비원들에게 정년을 둔다면 80세 정도로 늘려 줄 것과 학교장 재량의 연장계약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경남의 경우 학교경비원과 청소원이 교육공무직으로 고용돼 임금체계만 일부 다르게 운영을 하고 있으나 울산은 특별운영직군으로 되어 있다"며 "학교별로 차이가 있는 경비원 근무 환경에 대해 상시 근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해당 부서 협의와 업무추진을 통해 학교 경비원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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