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시민 사회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 큰 두레' 창단 출범식.(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코로나19와 관련해 모은 기부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전해졌다.

울산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시민 모금 운동으로 모은 기부금품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총 27억6103만5000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중 86.35%인 23억8274만5000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범시민 모금 운동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울산지사 주관으로 3월부터 실시됐다.

배분된 금액은 취약계층 4만3970명과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1500여 곳 등이다.

방역물품(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 8억8000만 원, 긴급생필품 6억8000만 원, 코로나19 피해계층 등 긴급 생계비 8억2000만 원 등이다.

이번 코로나19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취약계층, 정부와 시 지원제도에서 헤택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 세대에 집중 지원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범시민 모금운동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과 기업체에게 감사하다”며 “민관협의체인 울산큰두레 및 모금기관 등과 함께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적재적소에 공정히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