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7월1일자로 단행할 임기 후반기 인사 원칙에 대해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22일 오전 10시 인사위원회에 앞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연공서열에 연연하지 않고 대상자의 역량, 평판, 청렴도 등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취하고 검증해서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고 발탁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런 원칙은 교육감 취임 이후 단행한 4차례 인사를 통해 일관되게 유지하려 노력했고, 이번 인사도 이런 관점에서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원칙론을 재차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일반직공무원은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고 직렬, 직급으로 구분돼서 이런 인사 원칙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혁신인재의 발굴과 역량강화의 관점에서 일반직 인사를 시스템화해야 되겠다는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런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5급 승진 대상자들은 장기교육훈련으로 행정전문리더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개편한 사실오 밝혔다. 아울러 4급은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에 능력 있는 인재를 선발해 파견하는 것도 내비쳤다.

특히 본청 실·과장은 최대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보임하되, 일정 기간 근무 후 순환 배치해 전문성은 물론 종합적 행정역량이 향상되도록 하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 차원의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의 기본방향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동안 인사와 마찬가지로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주요 보직에 승진 발탁인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인사를 기조로 하되, 풍부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자를 승진시켜서 조직의 안정성과 향후 원활한 인사운영을 도모하고자 연공서열도 일부 반영한 사실도 밝혔다.

지난 1년 간 대과(大過) 없이 과장 보직을 수행한 행정국 과장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순환 배치 방침도 소개했다.

청렴은 모든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며 경쟁력이란 부분도 특별히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청렴성을 우선 고려한 승진과 전보 인사 사실을 밝히면서 "이번 인사에서도 이 기준을 적용해 최근 사태와 관련한 분들은 다른 기관으로 전보조치했고, 소명이 되고 결백함이 밝혀지면 원상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혁신 전남교육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행정국장 중심의 조직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취지도 밝혔다.

실제로 장 교육감은 "일반직공무원 인사의 핵심은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행정직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행정국장에 발탁 중책을 맡기고자 한다"면서 "행정국장 중심으로 안정시켜 혁신전남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남의 미래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7월1일자 하반기 인사를 22일 발표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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