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근 3위 제조업체인 부산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이 일본 야마토공업그룹 한국 자회사인 YK 스틸의 철강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국내 철근 3위 제조업체인 부산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이 일본 야마토공업그룹 한국 자회사인 YK 스틸의 철강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YK스틸은 옛 한보철강 부산제강사로 1984년 금호산업으로부터 한보그룹이 인수했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보그룹이 부도처리되자 2002년 일본 야마토공업그룹이 1200억 원에 인수했다.

대한제강은 지난 19일 YKS의 주식 183만6000주(지분 51%)를  약 468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매각 이후 YK스틸은 YKS의 지분 49%를 보유한다.

YKS는 YK스틸에서 물적분할해 신규로 설립하는 회사로 YK스틸 철강제품의 제조와 판매사업권을 갖는다.

YKS는 앞으로 대한제강과 YK스틸의 합자회사로 운영된다.

대한제강은 YKS 인수를 마치�� 연생산능력이 273만톤으로 증가,2위인 동국제강과 비슷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야마토공업그룹측에서 2000년대 철강 산업의 초호황기를 거치며 인수 3~4년 만에 투자원금을 거의 회수했고 설비가 노후화돼 재투자가 필요한 단계가 되자 전략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한제강의 YKS인수에 대한 정보가 유출돼 지난주 금요일부터 대한제강에 대한 기관들의 선취매수가 대량으로 일어났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