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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경영 위기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생 지원정책 시급"정부 지원정책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6.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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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스키와 보드 동호인들이 "전기 아끼지말고 눈 좀 뿌려달라"는 피켓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2020.01.11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전 산업계 전반에 걸쳐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확장 재정 지원 정책으로 간신히 버텨오는 산업계에도 명암이 양분돼 지원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스키장 리조트 업계가 경영고사 위기에 몰려 있다.

앞서 지난 5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산업에 400억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0억 특별 융자, 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대상 피해기업 우선선발, 방역물품지원 등이 있다.

또 스포츠기업 융자 200억 지원,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1인당 3만원 상당 지원, 국내 인턴사원 70명 지원 등이다.

이 같은 지원책에 대해 업계는 스키리조트 기업 특성상 문체부 지원에 해당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스키장경영협회 관계자는 업계 특성을 고려치 탁상 행정에 불과할 뿐, 동계 올림픽을 치룬 동계스포츠 강국이었던 스키리조트 산업이 폐업 위기에까지 몰려있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책이라 하소연 하고 있다.

스키리조트는 업종의 특성상 12~2월 중 성수기 영업 의존도가 높고 동절기 해외관광객 유치가 절실한 업종으로 지난 1월 설날 연휴로 시작해 1월 중순~2월 성수기 영업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울러 2월 해외관광객 예약 취소율이 95%에 달하고 3월~4월 숙박시설 예약률마저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광객이 전멸한 상태에서 스키장이 폐업 위기까지 이르는 비상 상황이라고 한다.

대부분 현장시설 직원들은 해직되거나 휴직 되었고 인근주민들이 주로 고용된 청소·관리 등 위탁업체들은 해체되거나 실직상태인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식자재  물품 등 영세 납품업체, 리조트 인근 식당 등 지역상권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에 주요 스키 리조트의 30% 이상이 폐업을 고려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량 실직과 리조트 주변 지역 경제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정책은 위기관리 위원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긴급 지원 대상에 ‘관광’ 분야 포함 고용안정에 3.5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하지만 관광업 분야의 경우에는 금융 지원이 중심으로 스포츠·관광을 함께 아우르는 스키리조트는 업종 분류상 체육시설업으로 분류돼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정책 결정이 획일적인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제라도 관광 분야 고용 안정 문제에 대한 재고와 잘못 분류돼있는 스키리조트의 현 업종 분류체계 정비 등으로 코로나발 정부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자료사진= 신달순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이 스키장 경영의 어려움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17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특히 스키 리조트 업계는 토지임대료와 전기 피크제 요금 조정, 세제 고용정책이 절실히 집행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정부 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 관계자는 "동절기 해외관광객 유치와 강원 등 산간 지역 경제파괴 방지와 고용안정이 시급한 문제다"라면서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겪는 산업 전반에 걸쳐 골고루 회생의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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