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가 인공지능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형 인공지능 일자리 채용설명회 행사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 채용박람회에 몰린 학생들을 보면서, 또 한 번 확인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도 광주를 찾는 기업들, 광주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 2년 전 시장 취임 당시에는 글로벌 AI기업들이 광주로 몰려와 인공지능 인재들을 채용할 날이 오리라 생각도 못했다"고 회고하고 "하지만 2년만에 광주 수식어가 바뀌었다. '정의로운 도시=광주'에 '상생형 일자리=광주' '인공지능=광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분 좋은 변화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이제 산업, 지식, 서비스, 비즈니스 등 그 무엇도 인공지능과 접목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세상이 도래했다"면서 "인공지능 4대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해야 하는 광주의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채용설명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및 구직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인재 채용설명회에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해 설립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비롯해 광주시가 최근 유치한 인공지능 분야 기업,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 25개사가 참가해 각 기업별 채용기준과 자격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연내에 약 220명을 심층면접을 통해 채용할 방침이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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