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18일 울산 관문인 KTX울산역복합특화단지 내 신도시 예정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관문인 KTX울산역세권 일대에 1만2000세대(3만2000여 명)가 입주하는 신도시 개발에 나선다.

신도시가 들어설 주변은 올 연말 울산의 대표적 전시 문화공간이 될 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고 배후에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송철호 시장은 18일 "신도시 조성 예정지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대 153만㎡에 친환경 명품 자족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신도시는 컨벤션센터와 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서울산권 거점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힌 주변 일대는 오는 2025년까지 고품격 첨단산업, 연구시설, 상업 및 정주기능을 갖춘 특화단지가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돼 주민공청회를 가졌고, 현재 국토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고시되면 내년 11월까지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상과 부지조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송 시장은 "울산의 관문에 들어서는 신도시는 산업과 문화, 주거가 공존하면서 젊은 층이 모이는 활력이 넘쳐나는 도시의 대표공간으로 서울산권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근 밀양과 양산, 김해 등 주변 도시와의 교류를 이끌어 나가는 자족도시로, 안전과 편리함이 넘쳐나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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