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울산 소방공무원들의 사랑의 헌혈 동참(자료사진)

(울산=포커스데일리)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비상등이 켜진 헌혈 수급을 위해 10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 네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울산 공무원들의 헌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헌혈 감소로 혈액 수급이 악화됨에 따라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돕고 지역 내 헌혈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울산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보유량(5일)에 비해 0.6일분이 부족한 4.4일에 그쳤다.

코로나 19 감염증 여파로 인해 단체헌혈 취소와 개인 헌혈자는 계속 감소하면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려 있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선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는 작은 사랑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는 14일 생명 존중과 헌혈 운동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울산시장 표창(개인 3명, 기관 1개소)을 수여한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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