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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청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
(구미=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구미시가 올해 상반기 정부와 경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사상 최고액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38건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총 사업비 1조1천396억원 중 5천855억원을 외부 재원으로 확보하는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도비가 51%, 시비 19.6%, 기타 29.4%로 열악한 구미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확보한 69건 4천608억원보다 많은 액수로 기관별로는 정부 공모사업 81%, 경북도 공모사업 17%, 민간사업 2%이다.
분야별 공모사업은 △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선정(국·도비 2천928억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291억원) △이계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546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217억원) △5G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149억원) △경북도 가축유전자원 분산센터 건립사업(150억원) △환경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240억원(국비 120억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하향식 배분 방식에서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기침체로 재원 마련이 어려운 상황 속에 5천억원이 넘는 국·도비 확보 성과는 가뭄을 겪고 있는 구미경제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국가정책 방향과 구미시 정책을 연계시켜 새로운 공모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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