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역 일부 사회복지시설이 보조금을 부당하게 집행하거나 후원금을 부적정 처리했다가 울산시 감사에 적발됐다.

울산시는 사회복지시설 13곳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시는 32건을 적발해 시정 13건, 주의 19건의 행정조치를 내리고 보조금 827만4000원을 회수조치했다.

A 복지시설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지방보조사업 실적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했다가 적발됐다.

시는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고 향후 5년간 보조금 교부를 제한해 줄 것을 해당 구청에 통보했다.

B 복지시설은 강사비 과다지급 및 교육참여 대상자 부적정 처리로 적발됐다.

C 복지시설은 복지시설 운영 부적정으로, D 복지시설은 보조금을 시설차량에 사용하는 등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E 복지시설은 후원금전용계좌를 후원자에게 사전에 안내해야 하는데도 시설홈페이지에는 법인의 후원금 계좌만 게시되어 있었고 후원금을 과도하게 이월하는 등 후원금 관리 소홀로 적발됐다.

이외도 후원물품 사용절차 위반, 물품관리 및 지정후원금 부적정, 법인시설회계 예산 부적정 처리, 예산집행 기준 미준수, 여비 지급 부적정 처리 등이 확인됐다.

사회복지시설의 시 특감은 복지시설 설치 및 위탁법인 적정성과 인사, 종사자, 회계 및 후원금 관리 적정성, 보조금의 위법·부당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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