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울산 대운산 '치유의 숲' 웰니스관광지로 선정

한국관관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한 울산 대운산 치유의 숲

(울산=포커스데일리) 코로나19 사태로 치유 관광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대운산 치유의 숲이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한 2020년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올해의 웰니스 관광지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치유의 숲이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웰니스관광지는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지다.

치유의 숲은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가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25ha 부지에 조성한 울산·경남지역 제1의 국립 산림복지시설로, 지난 해 5월 개장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철쭉군락과 구룡폭포, 대운천 등 우수한 자연자원이 밀집해 있으며, 2층 규모의 나눔힐링센터(세미나실, 건강측정실, 온열치유실), 치유숲길(1.8㎞), 물치유욕장, 음이온명상터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숲의 경관, 소리, 음이온, 피톤치드 등 다양한 산림치유자원을 통해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호흡기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찾아가는 산림치유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치유의 숲을 찾은 방문객은 5만1000여 명에 이른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방문객이 치유의 숲을 찾을 것으로 보고 치유의 숲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운행 재개에 들어가는 울산시티투어 코스에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관광이 어려워지면서 당분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치유의 숲을 묶은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