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울산시의원이 4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다문화 강사처우개선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은 4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 시 관계공무원 등 10여 명과 함께 다문화 강사 처우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대다수 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들이 10년 이상 오랜 경력을 갖고 있지만, 처우개선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방문교육지도사들은 "지도사들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과 사회통합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고 있지만, 매년 반복적인 단기계약에 따른 고용불안과 경력과는 무관하게 임금과 수당, 교통비 등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울산시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도사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다른 근로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근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시 측은 “지난 해부터 국비 지원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요구한 사항에 대해 중앙부처에 건의해 단계적으로 개선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도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관계부서와 논의해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