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좌측 3번째)이 씨젠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하고 있다.<사진=함평군>

(함평=포커스데일리) 주남현 기자 = 전남 함평군보건소는 최근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간암 발병률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만성간염을 예방하고 간암 고위험군의 조기검진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40세 이상 지역주민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간염검사를 진행한다.

검사항목은 B형․C형 간염으로, A․B․C형 간염 중 유일하게 국가검진항목에 빠져있는 있는 C형 간염이 이번 검사항목에 포함됐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간암의 경우 소위 침묵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며 "특히 C형 간염의 경우 국내 유병률은 높지만 조기발견과 치료율이 낮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검사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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