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게시판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팬티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던 A교사가 파면처분을 받았다.

29일 울산 교육계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사의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A교사의 징계 사유는 학생과 동료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원 품위를 손상하는 게시물을 게재,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 위반 등으로 알려졌다.

징계위는 A교사의 행위가 국가공무원법 6조 '품위유지의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지난 달 SNS 단체대화방에 댓글을 달면서 '매력적이고 섹시한 ○○' 등 표현으로 교육청에서 주의를 받았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댓글을 수차례 달은 A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은 28일 종료됐지만, 22만5764명이 동의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 책임 있는 당국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요건(20만 명)을 갖췄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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