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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태년·주호영 청와대 회동…코로나 협치 의제김태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다"…주호영 "다 가져간다는 얘기만 안하면"
뼈있는 농담 주고 받은 양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빨리 들어가시죠"
  • 남기창 기자
  • 승인 2020.05.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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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상춘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티비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566일 만에 청와대에서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8년 11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처음이다. 오는 30일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국회를 맞아 여야 최고위층이 협치에 시동을 건 셈이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모두 '노타이' 차림이었다. 형식과 격식을 벗어낸 채 실질적인 대화를 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여민관에서의 집무를 마치고 상춘재로 도보로 이동, 기다리고 있던 두 원내대표를 반갑게 맞았다. 

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먼저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좋습니다"라고 하자 문 대통령도 "예. 반짝반짝"이라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가 "날씨처럼 대화도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하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다 가져간다' 얘기만 안 하시면…"이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주장을 지적하자 문 대통령이 "빨리 들어가는 게 덜 부담스러우시겠죠"라고 정리했고 기념촬영 후 상춘재로 이동해 회동을 이어갔다.

이날 회동은 오찬을 겸해 1시간 10분으로 예정됐지만 실제로 이날 회동은 156분만에 종료됐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공개 모두 발언을 생략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으로 배석 인원도 최소화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양쪽 관계자는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등 '코로나 협치'가 주된 의제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회동 후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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