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지도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내년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시대를 열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1만명 게놈 프로제터 구축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게놈 4차 프로젝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범국민 건강 연구 프로젝트인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사업에는 UNIST, 지역병원(보람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1만 명 게놈 프로젝트사업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 3000명의 자발적인 시민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심사평가해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만 19세 이상이며, 지정병원에서 혈액 등 건강검진 결과를 기증하면 된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확진 후 완치가 된 만 60세 이상 참여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참여자는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어 유전자형 확인과 기존에 알려진 질병과 관련된 연관 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접수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http://10000genomes.org)에서 받는다.

게놈산업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무병장수 시대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핵심 산업으로,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사업은 정밀의료 대중화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시는 설명했다.

UNIST 게놈기술센터 박종화 교수는 "결과물인 한국인 게놈과 오믹스(인체 내에서 생산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한 복합정보) 빅데이터는 중앙부처와 국가기관이 공유해 다수의 기업, 기관, 연구자가 자유롭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 1만 명 게놈 해독 완성을 시작으로 시민의 무병장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게놈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과 인공지능(AI) 분석기술을 추가해 기업과 병원, 대학 등의 연구자들에게 국내 최초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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