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울산=포커스데일리)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스쿨존에서 과속으로 하루 평균 99건이 단속되고 있다.

2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식이법 시행 이후 두 달 간(3월 25일∼5월 24일) 스쿨존 내 과속운전 단속은 6015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98.6건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32건보다 2183건(57%) 늘어난 수치다.

신호 위반은 513건으로 지난해 395건보다 118건(29.8%) 증가했다.

반면, 주정차 위반은 20건에서 7건으로 13건(65%) 줄었다.

이 기간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2019년 3년 간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지난해 24건 발생에 1명이 사망했고, 2018년 9건, 2017년 13건 발생에 사망자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등교가 시작되면 어린이들의 사고 우려가 커지는 만큼 스쿨존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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