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코로나로 막힌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 판로길을 사이버 상담으로 뚫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코로나로 막힌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 판로길을 사이버 상담으로 뚫고 있다.

시는 코트라·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창춘 자동차 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5일부터 진행 중인 화상 상담회는 29일까지 열린다.

25~26일은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27일부터는 울산코트라지원단 사이버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온라인으로 현지와 상담이 가능한 상담 부스와 통역원을 지원받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회에는 중국 장춘시 소재 제일자동차그룹 산하 1,2차 협력사들과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부국산업, ㈜린노알미늄 등 중소·중견기업 9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은 상하이자동차, 둥펑자동차 등과 더불어 중국 3대 자동차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해외 판로길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화상 수출 상담회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재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의 수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인 중국 선전 소재 비야디(BYD)사와의 수출상담회로 29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의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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