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완도군>

(완도=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전남 완도군 '생일도'에 국내최대의 초대형 생일케이크 조형물이 설치돼, 특별한 생일 이벤트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생일케이크 조형물 규모는 높이 5.8m, 폭 2.7m의 3단 원형이며 전복 등 각종 해산물과 과일 조형물로 장식돼있다. 조형물 상단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은 야간에 불을 밝혀 축하 이벤트의 묘미를 더한다.

특히 케이크 조형물에 설치된 스위치를 누르면 감미로운 한글 버전 축하 노래를 비롯해 경쾌한 리듬 버전, 외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 나와 이벤트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게 하였다.

완도군은 전남도에 의해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생일도의 특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생일케이크 조형물'을 대신하는 것을 성항 여객선 부두 물양장에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해 집중적으로 벌인 끝에 지난 12일부터 일반에 공사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그동안 생일도의 상징물로 역할을 했던 서성항 대합실 옥상에 설치된 케이크 조형물은 낡고 훼손이 심해 보수가 어렵다는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했다.

한편 2016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는 완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446m)을 중심으로 빼어난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걷는 생일섬길을 비롯해 금모래로 유명한 금곡해수욕장, 멍 때리기 좋은 너덜겅과 파도 소리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용출리 몽돌해변 등 다양한 관광 및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금곡리와 용출리에는 펜션형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운영되고 있다. 

오는 6월 금곡해변에 21실 규모의 숙박 시설과 식당,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어서 체류 관광객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일도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25분 소요되며 하루 8회 운항 중이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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