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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노조 "65년 향토기업 울산공장 폐쇄 철회해야"사 측이 생산량 축소ㆍ노동자 계약해지ㆍ해외 공장 증설 등 공장 폐쇄 준비 주장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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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노동자들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공장 폐쇄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국내 버스 판매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자일대우상용차(구 대우버스) 노조가 사 측의 공장 폐쇄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는 1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 측의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사 측이 생산량 축소, 계약직 노동자 계약 해지, 베트남 공장 증설 등 울산공장 폐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7월 공장이 페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영안모자그룹이 버스산업 내수 판매 40%를 점유하고 있는 대우버스를 2003년 인수한 이후 건실했던 대우버스는 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사 측이 인수한 뒤 돈이 되는 대우버스 부지를 하나하나 팔아가면서 영안자본의 곳간만 채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 측이 대우버스 인수 이후 해외공장을 다수 지으면서 국내 수출물량은 2011년 당시 1375대에서 지난 해 52대로 즐어드는 등 6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표적 향토기업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우버스는 울산시와 2004년 12월 공장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시가 진입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춰주고, 대우버스 공장 확대에 대비해 추가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설치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 측이 생산물량을 해외공장을 넘기고 울산공장을 폐쇄하면 600여 명의 노동자와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며 "노동자 생존권과 국가경제를 지키기 위해 울산공장 폐쇄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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