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 6명이 14일 롯데호텔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21대 울산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현안 협조를 요청했다.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송철호 시장과 박성민(중구)·이채익(남구 갑)·김기현(남구 을)·권명호(동구)·이상헌(북구)·서범수(울주군) 당선인 등 6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들 당선인과 상견례를 가진 뒤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역 정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시장은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연 울산은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현안사업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산의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긴급 지원사업,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산재전문 공공병원 조속 건립 등이 소개됐다.

또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 범위 확대 및 해제 기준 완화 등도 제시됐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 1만 명 게놈정보 기반 바이오 디지털 빅데이터 활용·강화사업, 수소시범도시 조성, 도시재생뉴딜(경제기반형)사업 공모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구축,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울산시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제 난국을 극복하려면 초당적인 협치가 절실하다고 보고 지역구 의원과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송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울산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 가중돼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내년에도 국가예산 3조 원 시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 말까지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3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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