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간정원 2호 구암정원(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남구 달동 구암문구 옥상에 조성된 구암정원을 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12월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온실리움을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했다.

시가 민간정원 2호로 지정한 구암정원은 연면적 766.67㎡ 규모로 옥상정원과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옥상에 식재된 메타세쿼이아는 하늘을 찌를 듯이 인상적이고, 정원에서는 도심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다.

교목 22종, 관목류 19종, 다년생 초화류 15종 등이 식재됐고, 소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식생으로 볼거리도 풍부하다.

시는 보존 가치가 높은 수목이 식재돼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구암문구 박봉준 대표는 "건물 조성 면적만큼 자연환경도 훼손된다고 생각해 옥상정원을 조성했다"며 "시민들이 구암 옥상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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