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영농기술 교육을 이수받는 장면. <사진=고흥군>

(고흥=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고흥군 관내 3개소가 인구 유입을 위한 도 정책사업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고흥 관내 이 사업 운영대상지는 일반형으로 '생태농원소향' '선정마을'이 특화형은 '해맑음팜영농법인' 등 3개소로 이들 대상지 운영자는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사업운영을 하게 된다.

고흥에서 실시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는 전남 외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가 고흥에서 짧게는 5일, 길게는 60일까지 체류하면서 농촌체험, 영농기술교육, 농어촌 정착을 위한 정보를 습득하고 귀농귀촌시 원주민과 문화적 갈등을 이해하여 정착하는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남 외 거주 도시민은 지난 11일부터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누리집(https://live.jeonnam.go.kr/)에 접속하여 체험 대상지, 기간 등을 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가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미션 점수를 70% 이상 이수하면 숙박 및 참여비가 무료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특화형’ 참여 대상자는 만 18세 ~ 49세 이하인 자 가운데 30일 이상 사업 참여가 가능하고 귀농 2년 이내 또는 전년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30일 이상 참여 경험이 있는 자로 선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 대전시, 수원시 등 도시민 17명이 가족과 함께 고흥군으로 전입하여 인구유입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역시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고흥군에서 살아보고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청년 행복캠프 고흥에서 30일 살아보기, 청년유턴 정착장려금 지원, 고흥사랑 청년유턴 사관학교 운영,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문화생활 지원, 귀농귀촌행복학교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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