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캐릭터 해로

(시흥=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시흥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조147억원 규모의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다.

시흥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276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지역경제 회복 및 고용 확대 시책사업, 지역현안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1조7388억원 대비 2759억원, 15.9%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2658억원이 증가한 1조 3944억 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의결된 코로나19 1회 추경 1001억원에 이은 올해 두번째 긴급 추경으로 당시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부 추경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1135억원)의 신속한 지원, 연매출액 3억원 미만 소상공인과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추가(부족)분 20억원, 관내 거주 외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에게 시흥시 재난기본소득(10만원) 지급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700여억 원을 편성했다.

또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에 50억원, 소래산 첫마을 등 도시재생사업에 64억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이전설치 28억원 등 복지수요 예산에 250여억원, 목감·은계2 어울림센터 20억원 등 지역 현안 및 기반시설 투자사업으로 300여억원을 편성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임시회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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