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민추진단이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밝히고 있다.<사진=나주시>

(나주=포커스데일리) 이부성 기자 =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민추진단은 12일 전남 나주시청 앞에서 '방사광가속기 입지 결정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부지선정 결과는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국가균형발전'의 정책 기조에 반하고 있다"며 "평가 기준과 배점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단은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한전공대와 연계한 방사광가속기 구축' 이행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나주 구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공모는 초기부터 특정 지역에 유리한 평가지표로 인한 논란이 제기됐었다.

과기부 가속기 부지선정평가위는 지난 8일 1조원 규모 대형 국책사업인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우선협상지역으로 충북 청주를 선정 발표했다.

강인규 시장은 "청주시가 나주보다 지리적 접근성과 연관 산업 형성 정도가 우수하다는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절차와 과정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유감을 밝혔다.

이부성 기자  focusjebo@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