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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의 공소사실만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검찰의 왜곡 반박할것…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감찰무마 의혹' 조국 첫 법정 출석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5.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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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왜곡에 대해 반박할 것"이라며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재판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고, 마침내 기소까지 됐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왜곡·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을 향해서도 쓴소리와 함께 당부의 말을 했다. 

특히 "검찰의 공소사실만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며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이같은 당부는 앞서 열린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대부분의 언론들이 오전에 진행되는 검찰 측 심문만을 다루고 이후 변호인측 반대 심문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관행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조 전장관은 "감찰 무마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조 전 장관이 출석하는 법원청사 앞에는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유튜버 등이 몰려 재판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조국은 무죄다", "정경심은 죄가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앞서 두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은 정식 공판이므로 출석해야 한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중단을 결정하고, 자녀의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은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놓고 진행된다.

이에 따라 법정에는 조 전 장관과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세 명만 출석하고,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은 나오지 않는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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